'불사조' 김정우의 폭탄선언, "스타리그 기권하겠다"

입력 2015. 7. 7. 12:13 수정 2015. 7. 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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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택신' 김택용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불사조' 김정우가 스타리그 기권을 선언했다.

김정우는 지난 6일 새벽 아프리카TV서 진행한 자신의 방송에서 "스타리그 기권을 결심했다"라고 발표했다. 800 여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우는 발언과 채팅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남은 일정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앞서 5일 MSL 우승자 출신인 박성균과 맞대결서 패한 뒤 김정우는 "온게임넷 우승자 출신인데, 요청하는 건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회의감이 든다. 스타리그를 기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윈도우 XP가 안된다고 해서 윈도우7에 런쳐를 가미해 연습했는데 이제는 XP가 되고 런처가 안된다고 하니깐 이런 상황에서 계속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기권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우는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팔 사용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졌네요 . 휴식좀 취해야될 것 같습니다 .당분간 휴식기좀 가질께요"라는 글로 스타리그 기권과 함께 BJ활동 역시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게임넷은 "김정우 선수가 기권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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