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퇴권고 결의안' 어떤 내용 담기나

입력 2015. 7. 7. 12:03 수정 2015. 7.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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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업적 평가..화합 위한 정치적 결단 요청할 듯 김무성-원유철 결의안 작성..본인 결단 촉구 형식

성과·업적 평가…화합 위한 정치적 결단 요청할 듯

김무성-원유철 결의안 작성…본인 결단 촉구 형식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배영경 기자 = 새누리당이 오는 8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시도하기로 하면서 의총 결과와 함께 결의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7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밝힌 결의안의 명칭은 '새누리당의 미래와 박근혜 정권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이다.

어떤 식으로든 여권의 화합을 위해서는 유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담겨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당초 유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결의안 제목에 거취에 대한 결론이 들어가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적 결단'이라는 표현을 주장했으나 대다수 최고위원들은 명확한 결론을 위해 '사퇴'라는 문구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의안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민생·경제 법안 처리 등 유 원내대표가 지난 2월 취임 후 적지않은 성과와 업적을 낸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사퇴 권고가 개인의 과오 때문이 아닌 당을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심각한 수준으로 치달은 당·청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더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을 가미해 유 대표의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최근 여권 내홍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 원내대표의 신임·불신임을 묻는 표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너무 가혹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본인이 결정하도록 권고안을 내자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고문 성안은 김 대표와 원 정책위의장이 맡기로 하고, 최고위원들이 위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리게 하자는 대안을 내가 냈고 이게 받아들여진 것"이라면서 "유 원내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앞으로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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