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4번타자' 강정호, 역전극의 감초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해적군단의 4번타자를 다시 맡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역전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시 해리슨과 스탈링 마르테의 부상으로 타순이 5번에서 4번으로 조정됐다. 지난달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최근 8경기에서 3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배트는 이날도 무거운 듯 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매서웠다. 9회 안타(4타수 1안타)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는 7승(3패)의 제임스 쉴즈. 지난 5월 30일 이후 재회다. 38일 전에는 4사구 1개만 얻고서 침묵했다. 재대결에서 설욕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피츠버그 타선이 실즈에게 농락(6회까지 1안타 1볼넷)당했다. 강정호도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실즈가 강판된 뒤 힘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1사 1루에서 브랜든 마우러의 97마일 포심을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52번째 안타. 이어 무관심 도루(6호)까지 성공시키며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페드로 알바레즈가 이 밥상을 맛있게 먹었다. 2루 오른쪽으로 빠지는 깔끔한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피츠버그의 2-1 승.
올스타로 뽑힌 피츠버그 선발 A.J.버넷은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8승 사냥은 실패. 평균자책점만 1점대(1.99)로 진입했다. 9회 등판한 자레드 휴즈가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3연승을 내달리며 48승 34패를 기록했다. 7월 들어 6승 1패의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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