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동화-정우람 "우리는 반드시 위로 올라간다"

정세영 2015. 7. 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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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우린 반드시 치고 올라간다."

프로야구 SK는 5월 한 때, 5할 승률에서 플러스 9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달렸다. 그러나 팀 타선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수비 불안까지 겹치며 금세 순위가 뚝 떨어졌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에게 위기의식이 찾아왔고, 선수단 전체에 걸쳐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더그아웃 분위기도 그리 밝지 않았다.

이렇게 답답했던 SK가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타선과 마운드가 같이 분발하면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 반전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더그아웃 분위기도 확 달라졌다.

SK로선 승률 5할을 맞추고 있으니,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이 탄탄한 만큼 언제든 분위기를 탈 수 있다는 게 SK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생각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도 "장마가 시작되면, 전력과 자원이 탄탄한 SK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참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 주장 조동화는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좋다. 지금 순위가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잘 뭉쳐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내야수 이대수 효과에 주목했다. 조동화는 "얼마 전에는 이대수가 어린 선수들에게 '한꺼번에 풀려고 하지 말고 하나하나씩 풀어나가자 그러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문하더라. 이런 고참들의 노력과 후배 선수들의 의지가 더해지고 있다. 우리는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투수조 조장을 맡고 있는 정우람도 "고참 형들이 힘들어도 밑에 선수들 동요되지 않게 즐겁게 야구 하자라고 하시더라"면서 "투수조 조장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가올 혹서기에 쳐지지 않도록 내 스스로 잘 준비하겠다. 우리는 충분히 반전이 가능하다"고 다짐했다.

김용희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5할 승률에서 최대한 승수를 많이 벌어 놓아야 한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좋다. 이번주 삼성과 KIA를 상대로 꼭 승수를 많이 따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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