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영향 없다..장마전선 북상 제주 호우 경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진로가 변경되며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태풍 찬홈의 진로가 일본이 아닌 중국 내륙으로 치우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찬홈은 중심기압 980hPa, 중심최대풍속 29m/s로 강도 중의 중형 태풍이다. 현재 괌 북서쪽 약 6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진로는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상층기압골의 진행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현재 중국 내륙 쪽으로 방향이 틀어진 상태다.
당초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태풍이 빗겨가며 장마전선의 영향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도, 충청남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호우특보가 발표된 제주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집계된 강우량은 서귀포 100.7㎜ 성판악 99㎜ 마라도 79.5㎜ 강정(서귀포) 85.5㎜ 선흘(제주) 75.5㎜ 거문도(여수) 23㎜ 등이다.
장마전선은 차츰 북상하며 이날 오후에는 충남 이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는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비를 뿌리겠지만,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13일에 중부지방에 다시 비를 뿌릴 것”이라면서도 “중부지방의 경우 강우량이 많지 않아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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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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