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대출사기 전화' 보이스피싱 조직원 붙잡혀
2015. 7. 7. 10:01
(가평=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대출사기를 벌여온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 수사관에게 사기 전화를 걸었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7일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돈과 통장을 전달하는 '인출책' 역할을 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서모(3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김모(45ㆍ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통장이나 신용카드를 보내주면 우리가 알아서 금융거래 기록을 조작해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뒤 이들이 보낸 통장과 신용카드에서 약 2천만 원을 인출, 해외 총책 이모(30)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버스 운전기사, 퀵서비스, 지하철 사물함 등을 이용해 돈과 통장을 옮기는 등 은밀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경찰에게도 우연히 대출 사기를 치려고 전화를 걸었다가 역추적 당해 결국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총 지휘한 해외 총책 이씨를 수배하는 한편, 잡히지 않은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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