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누구?" 제라드 LA에서 굴욕

박효진 기자 2015. 7. 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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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갤럭시 홈페이지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제라드가 마침내 LA에 도착했다.

제라드는 지난 5일(한국시간) LA갤럭시와 토론토FC와의 경기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에 나와 LA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제라드는 “열렬한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가족 모두 LA에서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다. 하루빨리 축구화를 신고 뛰고 싶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경기에 앞서 경기장 주변 주차장에서 파티를 즐기는 팬들에게 맥주 500병을 선물했다.

LA 갤럭시 구단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제라드가 과거 데이비드 베컴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LA시민들은 정작 제라드가 누군지 모르는 분위기다.

7일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의 영입에 발맞춰 LA시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민은 제라드를 모른다고 답했다. 무려 17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제라드에게는 굴욕스러운 일이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17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라드는 2014-2015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지막으로 정든 유니폼을 벗고 LA 갤럭시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제라드는 오는 11일 클럽아메리카(멕시코)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경기에서 LA 갤럭시 데뷔전을 치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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