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집중하라구" 성난 호날두 인터뷰장 박차고 떠나

정지용 기자 2015. 7. 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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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동료의 이적설 관련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팀과 불화를 겪는 자신에 대한 질문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도는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서만 계속 물었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NTV’와 인터뷰 도중 분노해 인터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날 호날두는 계속되는 라모스의 이적 관련 질문에 기분 상한 표정으로 나는 “잘 모르겠다”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질문은 끊이지 않았고 이에 호날두는 기자에게 “수고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악수를 건네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호날두는 몹시 흥분한 듯 허공을 응시하며 불편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호날두는 인터뷰장을 떠난 것에 대해 “기자가 나를 떠나게 만들었다”며 “많은 사람 앞에서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동료인 가레스 베일을 중용하는 정책을 펴자 호날두는 공공연하게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에 해외언론들은 호날두의 이적설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호날두의 이전 소속팀 맨유 등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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