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한국 남자유도의 '독수리 5형제'

2015. 7. 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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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안바울·안창림·곽동한·조구함..송대남 코치 "드림팀"

김원진·안바울·안창림·곽동한·조구함…송대남 코치 "드림팀"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최근 폭행과 승부조작 등으로 망신살이 뻗친 한국 유도에 희망의 불빛이 빛나고 있다.

한국 남자 유도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메달 레이스에서 막강한 기량을 선보이며 3일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이틀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미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 성적(금 3, 은 2, 동 2)을 넘어섰고, 2011년 중국 선전(금 4, 은 1, 동 1)에 육박했다.

앞으로 금메달을 1~2개 더 추가할 것으로 보여 유니버시아드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적이 가능한 것은 바로 '독수리 5형제'가 있기 때문이다.

60kg급 김원진(23·양주시청), 66kg급 안바울(21·용인대), 73kg급 안창림(21·용인대), 90kg급 곽동한(23·하이원), 100kg급 조구함(23·수원시청)이 그들이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단행된 한국 남자 유도의 세대교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안창림과 안바울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지난 6일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고, 곽동한과 조구함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원진도 7일 금메달이 기대된다.

이들은 20대 초반의 나이이지만 모두 국가대표 1진이다. 내달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는 물론 내년 리우 올림픽을 향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현재의 기량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 대표팀 코치는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거의 전 체급에서 올림픽 4강 이내에 들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며 "그야말로 드림팀"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독수리 5형제는 무엇보다 내년 올림픽까지 기량이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차있다.

'재일동포 3세'로 주목받은 안창림은 지난 6일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안바울·조구함·곽동한도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대남 대표팀 코치는 "이들은 올림픽 이후 세대교체 주역들로 피나는 훈련을 통해 이제 그 결실을 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제 1년 남짓 남은 올림픽에서 이들 독수리 5형제가 어떤 모습으로 한국 유도 역사의 한 획을 그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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