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박인비 vs 세계1위 아성에 도전하는 김효주

2015. 7. 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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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올해로 70회를 맞는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은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휩쓰는 한국 선수들은,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미국의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1998년 박세리(38·하나금융)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이후 최나연(28·SK텔레콤), 유소연(25·하나금융), 박인비(27·KB금융) 등 모두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특히 최근 7년간 5개의 우승컵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이 중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우승했고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박인비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벌써 3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선두에 나섰다. 비록 2주 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를 계기로 US여자오픈에 더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김효주(20·롯데),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한 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경험한 세계랭킹 4위 김효주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린시컴 역시 만만치 않는 경쟁 상대다.

김효주는 지난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이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리는 코스처럼 정교함을 요구하는 곳이라 김효주로선 자신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세계랭킹 1위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기에 박인비와의 맞대결에 더 관심이 쏠린다.

평균 타수 1위(69.491타)를 앞세운 박인비는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포인트,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등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린 적중률 5위(76.1%)에 최근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그린 적중시 퍼트수 4위(1.755개),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 15위(29.32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 12개 대회에 나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7차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12회 모두 톱25위 안에 드는 안정된 플레이가 강점이다. 지난주 아칸소 챔피언십을 건너뛴 김효주는 시즌 상금에서는 9위로 밀렸다. 평균 타수 3위(69.72타)에 그린 적중률 22위(72.46%), 그린 적중시 퍼트수 3위(1.752개), 평균 퍼트수 6위(29.04개)를 적어냈다.

시즌 상금 5위를 달리는 세계 9위 린시컴은 박인비와 김효주에 비해 드라이버 샷의 평균 비거리가 많이 나간다. 현재 이 부문 2위(272.7야드)에 올라 있는 그는 자신의 장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이글(6개·3위)을 노린다. 평균 타수 21위(71.02타), 평균 퍼트수는 13위(29.28개).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들 셋은 골프 스타일과 강점도 달라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부풀린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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