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세리나, 언니 비너스 꺾고 8강 진출(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윌리엄스 자매의 맞대결은 동생의 승리로 끝났다.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7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16위·미국)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2009년 이 대회 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난 윌리엄스 자매의 한판 대결에서는 서브 에이스 10개를 꽂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36-15로 압도한 동생 세리나가 1시간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이로써 세리나가 15승11패로 여전히 우위를 지켰고 메이저 대회 맞대결 성적에서도 8승5패로 앞서게 됐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세리나는 올해 우승하면 지난해 US오픈부터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까지 그랜드 슬램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세리나는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벨린다 벤치치(22위·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도 8강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자리나 디아스(34위·카자흐스탄)와의 4회전 경기에서 2-0(6-4 6-4)으로 승리, 2011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윔블던 8강에 복귀했다.
그는 2012년과 2014년에는 16강에서 탈락했고 2013년에는 2회전에서 짐을 쌌다.
샤라포바의 다음 상대는 코코 밴더웨이(47위·미국)다. 밴더웨이는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루치에 샤파르조바(6위·체코)를 2-0(7-6<1> 7-6<4>)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올랐다.
세리나와 샤라포바가 8강에서 나란히 이기면 4강에서 맞붙게 된다.
매디슨 키스(21위·미국)는 올가 고보르초바(122위·벨라루스)의 돌풍을 2-1(3-6 6-4 6-1)로 잠재우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바세크 포스피실(56위·캐나다)이 빅토르 트로이츠키(24위·세르비아)를 상대로 3-2(4-6 6<4>-7 6-4 6-3 6-3) 역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리샤르 가스케(20위·프랑스)도 닉 키리오스(29위·호주)를 3-1(7-5 6-1 6<7>-7 7-6<6>)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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