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터졌다' U대표팀, 만리장성 넘고 첫 승

2015. 7. 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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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서정환 기자] 허웅(22, 동부)이 터진 한국이 만리장성을 넘었다.

이민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6일 오후 7시 광주 동강대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중국 U대표팀을 76-62로 물리쳤다.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7일 모잠비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발목부상을 입은 문성곤을 제외한 11명이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이재도, 허웅, 최준용, 강상재, 이승현이 선발로 나왔다. 초반 돋보인 선수는 강상재였다. 그는 백도어컷인, 팁인, 자유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8득점을 올려놨다. 허웅의 3점슛 두 방과 최준용의 속공까지 터진 한국은 18-7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중국은 신장은 좋았지만 개인기량에서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중국센터들은 골밑에서 번번이 쉬운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중국이 지역방어를 서면서 한국은 공격리바운드의 이점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22-9로 1쿼터를 리드했다.

한국은 2쿼터 점프슛에 난조를 보였다. 그 사이 장신센터를 앞세운 중국은 저력을 보였다.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한 중국은 순식간에 점수를 좁혔다. 한국이 2-3 지역방어를 서자 곧바로 중국의 3점슛이 터졌다. 중국은 32-35로 맹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중국은 신들린 3점포를 터트렸다. 한국은 허웅의 속공과 한희원의 3점슛으로 맞섰다. 특히 상대 패스를 읽고 가로채기를 한 허웅의 센스가 돋보였다. 한국은 3쿼터 후반 다시 54-45로 달아났다.

중국은 3점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이재도는 종료 5분 40초를 남기고 65-49로 달아나는 결정적 3점슛을 터트렸다. 한국은 중국의 3점슛 실패를 철저히 지공으로 끌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한국은 난적 중국을 상대로 소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허웅은 15점, 3점슛 3방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강상재(14점, 5리바운드), 최준용(11점, 4리바운드), 이재도(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4점, 10리바운드)도 자신보다 큰 장신센터 속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다만 한국은 잦은 트래블링 등을 범하는 등 엄격한 FIBA룰 적응에 애를 먹었다. 3점슛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 점도 경기를 어렵게 풀게 만들었다. 한국은 7일 모잠비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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