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 일 잘할거란 편견 깨졌다..대졸 취업 남녀격차 사라져
최승진 2015. 7. 6. 17:51
고용정보원 2012년 통계 발표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이 더 잘 된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말 그대로 '옛말'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취업 가능성'이 사실상 동일해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졸청년층 취업영향 요인의 변동과 의미' 연구결과를 6일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은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기 위해 2005년과 2012년 대졸자의 특성별 취업 경험을 비교·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일자리를 가진 경험이 있는지 나타내는 '취업경험률'은 2005년 졸업한 남성 대졸자가 73.9%로 여성 대졸자(68.6%)보다 5.3%포인트 앞섰지만, 2012년에는 남성·여성 대졸자 취업경험률이 각각 79.5%와 78%로 큰 차이가 없었다. 수도권 지역 대학 졸업자가 비수도권 지역보다 취업이 더 잘 된다는 통념 역시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에는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경험률이 71.5%로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71.4%)보다 약간 더 우위였지만, 2012년에는 비수도권(79%)이 수도권 대학(78.5%)을 앞섰다. 인문계 대졸자의 취업난은 보다 심화됐다. 공학이나 의학, 예체능계열보다 취업경험률이 더 낮았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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