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종합]사격 박대훈, 50m 권총서 극적 金..2관왕
사격대표팀, 금메달 잔치…하루 4개
【나주(전남)=뉴시스】이윤희 기자 = 한국 사격의 유망주 박대훈(20·동명대)이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박대훈은 6일 오후 4시30분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개인 50m 권총 결선에서 총점 193.2점으로 아이우포브 리나트(러시아)를 경기막판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만 두 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대훈은 앞서 열린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대표팀은 금메달 잔치를 벌였다.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를 앞세운 여자 사격대표팀이 먼저 25m 권총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싹쓸이했고 남자팀도 2개를 보태 하루 동안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박대훈은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에는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50m 권총사격 은메달을 차지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한국에 안겼다.
아이우포브 리나트가 191.5점으로 2위, 왕지웨이(중국)가 168.9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결선 경기는 8명의 선수가 8발을 쏜 다음 최하위부터 1명씩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명이 제외되면 다시 2발을 쏴 최하위를 가려낸다.
승부는 극적이었다.박대훈은 개인 본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경기 초반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좀처럼 10점을 넘기지 못하며 일찌감치 탈락할 조짐을 보였다.
5명 중 4위를 기록하던 박대훈이 반전을 이뤄냈다. 15번째와 16번째 사격으로 20.2점을 추가해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경쟁 선수들이 갑자기 난조를 보인 점도 호재였다. 1, 2위를 달리던 리나트와 왕지웨이가 나란히 실수를 범했다.
박대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위로 올라섰다. 2발이 남은 상황이었다.
마지막 사격에서 10.2점과 10.4점을 쏜 박대훈은 환호와 갈채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함께 결선에 나선 장하림(23·경기도청)과 이태환(23·정선군청)은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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