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형 이어 동생 박세진까지 지명한 이유는?
김원익 2015. 7. 6. 16:5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kt 위즈가 형 박세웅(19)에 이어 동생 박세진(18)까지 지명했다. 좌완으로서 최고 구속 146km의 속구를 던질 수 있고 슬라이더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6일 “경북고등학교 3학년 좌완투수 박세진을 1차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형 박세웅(롯데)을 2014 신인드래프트서 우선지명한데 이어 동생 박세진을 올해 지명하게 된 묘한 인연이다.
kt는 “1997년 6월 27일생의 박세진 선수는 179cm, 87kg의 체격 조건을 가진 경북고 출신의 좌완투수다. 2015년 봉황대기에서 2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며 41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봉황대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당시 박세진은 삼성에 1차 지명된 우완 최충연(18)과 함께 경북고등학교의 우승을 이끌었다. 박세진은 이후 황금사자기대회서는 14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57, 16탈삼진을 기록했다.
kt wiz 조찬관 스카우트팀장은 “최고 146km의 직구를 구사하며 결정구로 사용하는 슬라이더를 활용한 탈삼진률이 높은 선수다”며 “매우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실 박세진은 경북지역의 1차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 뽑을 확률도 높았던 선수이자 올 해 고교 좌완 최대어로 꼽힌 선수다. 자연스럽게 삼성이 최충연을 뽑으면서 이후 NC보다 지명순서가 앞선 kt가 지명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됐던 선수다. kt로서는 사실상 지명할 수 있는 투수 최대어를 뽑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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