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2관왕' 김지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2015. 7.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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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는 10m 공기권총 출전.."3관왕도 욕심나지만 마음 비울 것"

8일에는 10m 공기권총 출전…"3관왕도 욕심나지만 마음 비울 것"

(나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관왕이 된 사격의 김지혜(23·한화갤러리아)는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서 그런지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6일 나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개인·단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획득한 뒤 "사격이라는 종목이 메달을 노리는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후회 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지혜는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다.

그는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한 반응을 보이시더라. 소리 지르시고 난리가 났다"며 웃었다.

이틀 뒤 10m 공기권총에도 출전하는 김지혜는 쑥스럽다는 듯이 "이렇게 (2관왕이) 되고 나니까 3관왕 욕심이 없진 않은데, 그래도 마음 비워야죠"라고 전했다.

그는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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