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독식 사라진 ML 올스타 어떻게 뽑길래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입력 2015. 7. 6. 14:59 수정 2015. 7. 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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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얻은 워싱턴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캔자스시티의 올스타 ‘독식’은 없었다. 올스타 투표 마지막 1주일 동안 표심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는 6일 2015 올스타 팬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중간 발표까지 아메리칸리그 9개 포지션 중 7개를 휩쓸었던 캔자스시티 선수 중 끝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4명이었다. 물론 4명 역시 이번 올스타 투표 한 팀 최다 선정이면서 캔자스시티 창단 이후 최다 배출 신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투표 개표 결과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 외야수 알렉스 고든과 로렌조 케인 등 캔자스시티 선수 4명이 포지션별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밖에 1루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3루수 조시 도널슨(토론토),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시애틀) 등이 뽑혔다. 가장 논란이 컸던 2루수 자리는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캔자스시티의 오마르 인판테에 역전하면서 마무리 됐다. 인판테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 불과하다.

100% 팬투표로 선발되는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팬들이 대거 투표를 하는 바람에 중간 발표 때마다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몰표를 받고 있었고, 이 때문에 올스타 투표 정당성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그나마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4명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논란은 수그러든 분위기다.

ESPN의 올스타 개표 방송 해설을 맡은 애런 분은 “캔자스시티 4명은 올스타에 오를 만한 선수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팀은 베스트 팀으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등이 함께 외야수로 뽑혔고,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2루수 디 고든(마이애미), 3루수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 유격수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등이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는 각 34명씩이다. 투수를 제외한 8명(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포함 9명)이 팬투표로 선정됐고, 선수 투표를 통해 각 포지션의 백업 선수와 투수 8명(선발 5명, 구원 3명)을 뽑는다. 감독 추천 선수는 내셔널리그가 9명(투수 5명, 야수 4명), 아메리칸리그가 7명(투수 5명, 야수 2명)이어서 총 33명이 선정된다. 마지막 1명은 일종의 패자부활전인 ‘파이널 투표’를 통해 뽑히게 된다. 감독이 추천하고 사무국이 결정하는 5명의 마지막 후보 중 한 명이 ‘파이널 투표’를 통해 막차를 탄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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