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구자욱 "감탄사 내뱉던 '꿈의 무대' 올스타 영광"

이형석 2015. 7. 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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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실력과 외모를 모두 겸비했다. 그러자 프로 데뷔 첫 시즌에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이 따라왔다. 삼성 구자욱(22)은 "꿈의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돼 기분 좋다"고 웃었다.

구자욱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발표한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120만 222표, 선수단 투표 132표로 합계 47.39로 경쟁자들을 가뿐히 제쳤다. 총 5명의 후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구자욱은 이번 시즌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남부리그 타격왕에 오른 그는 비시즌부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타율 0.474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잘 생긴 외모에 모델 같은 몸매로 프로 데뷔 첫 시즌에 많은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에 류중일(52) 삼성 감독은 "구자욱은 특별 관심사병"이라고 했다.

구자욱은 최근 팔방미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팀의 빈 자리를 확실하게 메워주고 있다. 구자욱은 타격과 주루에 비해 수비 실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선배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1루수와 외야수로 나섰다. 최근에는 채태인의 허벅지 통증으로 주전 1루수로 나선다. 특히 박한이가 4일 경기 도중 왼 갈비뼈 골절로 빠지자 1번 타자 공백이 생겼는데, 5일 LG전에서 톱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뒤 "당분간 구자욱을 1번타자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수비 실력도 많이 늘었다는 평가다.

구자욱은 6일 현재 타율 0.329로 전체 8위, 팀내 1위에 올라있다. 또 홈런 9개, 타점 34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엽 후계자'로 손색 없는 활약이다. 더불어 넥센 김하성(타율 0.291-13홈런-49타점)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에게 1군 올스타전은 꿈의 무대였다. 본리초-경복중-대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2년 삼성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입단한 구자욱은 2012~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모두 선발됐다. 그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다음날 펼쳐지는 1군 올스타전을 보며 '언젠가 나도 저 무대에 서야지'라며 꿈을 키웠다. 그는 "1군 올스타전은 꿈의 무대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끝난 뒤 1군 올스타전이 얼마나 커보였는지 감탄사만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이번에 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힌 것에 대해 "솔직히 이렇게 일찍 1군 올스타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며 "팬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 구자욱 프로 입단 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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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팀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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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삼성 86 0.288 3 40 퓨처스리그

2013 상무 88 0.301 6 45 퓨처스리그

2014 상무 75 0.357 3 48 퓨처스리그

2015 삼성 73 0.329 9 34 1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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