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는 타이밍을 아는 엄마가 필요하다

입력 2015. 7. 6. 10:11 수정 2015. 7.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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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나 기자 ]

누구나 자신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한다. 본격적으로 학습이 시작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숙제며 체험학습이며 열심히 챙기면서 집중적으로 치맛바람이 시작된다. 아동학 전문가 오영주 박사는 "치맛바람이 통하는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다"라고 조언한다. 엄마의 말에 잘 따르던 아이가 달라지는 시점이 바로 초등 5학년이다. 그동안 공부를 잘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답은 간단하다. 어릴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학습 체력을 기르지 못한 탓이다.

아이의 언어력과 실행력을 주관하는 곳은 바로 아이의 뇌다. 생애 첫 십년간 타이밍을 놓치면 흘러간 물처럼 되돌릴 수 없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받으면 그 행동을 자주 한다. 음식, 장난감과 같이 아이가좋아하는 것을 주면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준다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흔히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칭찬받을 행동을 할 때마다 스티커를 준다. 스티커를 일정량 모으면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주는데 아이들에게는 큰 동기유발이 된다. 서로 경쟁하듯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게 되는 것. 영유아기 아이들에게도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쿠폰과 같이 좋아하는 것을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때는 스티커 등 쿠폰을 먼저 주기보다. 안아주기, 칭찬, 미소 등 행동을 먼저 시행한 후 쿠폰을 주도록 한다. 대신 부적절한 행동을 했을때 스티커를 빼앗지는 말아야 한다. 대신 다른 벌칙 규정을 만들고 적용해야 효과가 있다. 상과 벌을 혼동 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초등학생 시기의 아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칭찬과 주목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을 남과 비교하고 평가사는 사고력이 생기기 때문에 본능을 채우기 보다 남들의 평판, 평가, 칭찬과 같은 사회적 인정에 더욱 잘하려고 마음먹게 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도 감정을 다스릴 줄 알면서 본인이 원하는 목표대로 곧바로 나아가려면 영아기 빼부터의 본능 충족이 중요하다. 이 때는 본능적인 욕구, 원초적인 충동, 사랑을 채워주는 양육이 가장 중요하다. 유아기에서 초등 전기 까지는 감정을 다독이는 감정 코칭이 중요하다. 초등 후기가 되면 감정 코칭과 더불어 이성적 대화도 중요하다.

아이들은 뭔가 성취한 데서 오는 만족감에서 더욱 잘하려고 하는 의지를 갖게 되는데 영아기 때부터 타이밍에 맞게 실행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아기에 길러주어야 하는 실행력>

생후 0~6개월
-몸 뒤집기
-뭔가를 보여주면서 그것을 쳐다보면서 팔을 뻗게 만들기
-목표를 보여주고 기어 오게 하기, 소리를 들려주고 기어가게 하기
-혼자 앉아서 적당한 시간 동안 딸랑이나 인형 흔들기

생후 6~12개월
-욕조에 앉아 물장난하기
-손을 잡고 발자욱 떼기
-몇 발자국 떨어진 거리에서 뭔가를 보여주면서 오게 만들기

생후 12~18개월
-혼자 앉아서 놀기
-큰 종이 상자 블록을 나르거나 쌓기
-큰 공을 잡고 걸어 다니기
-계단 기어오르기, 앞으로 걷기

생후 18~24개월
-걷다가 달리기
-발끝으로 걷기
-계단 올라가기, 내려가기
-공을 발로 차기, 공을 던지기

<유아기에 길러주어야 하는 실행력>

-걷다가 달리기, 달리다가 갑자기 서기
-온몸으로 동물 흉내내기
-한 발로 깽깽이 뛰기
-정글짐 오르내리기. 미끄럼, 시소, 그네 타기
-철봉에 매달리기
-나즈막한 평형대 위를 걸어나가기

<초등아이의 동기 점화 이렇게 도와주자>

-다양한 경험하게 만들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칭찬해 주기
-적절한 보상, 처벌, 강화물에 대한 규정 만들고 지키기
-아이와의 약속 최대한 지키기
-계획을 세운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경험 쌓기
<내 아이를 위한 타이밍 육아 中>

키즈맘 이미나 기자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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