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첫 우승 대니 리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최현 2015. 7.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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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연장 승부 끝에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를 마친 후,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우승에 가까이 간적이 몇 차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제야 우승의 맛을 알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위를 한 뒤 2차 연장 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 프로로 전향한 뒤 6년 만에 첫 PGA 무대 트로피를 거머진 대니 리는 우승상금 120만 달러와 함께 향후 2년간 PGA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또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대니 리는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서수진씨의 지도로 어린 시절부터 골프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니 리는 2008년 18세1개월의 나이로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같은 해에는 최고의 아마추어선수에게 주어지는 마크 맥코맥 메달을 수상했다.

2009년 2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최연소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그동안 PGA 투어를 정복하지는 못했다.

97번의 PGA 투어 대회 중 지난해 참가했던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의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OHL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벌스파 챔피언십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각각 공동 7위와 10위를 차지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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