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20년 만에 부활한 U대회 야구..한일전 맞대결

이재상 기자 2015. 7.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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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니버시아드 야구 대표팀. (대한야구협회 제공). © News1

(광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야구 종목에서 20년 만에 한일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건열(동국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 오후 6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야구는 1993년 버팔로 대회와 1995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2차례 열린 뒤 광주 U대회에서 20년 만에 선택 종목으로 부활했다. 역대 U대회에선 쿠바가 금메달 2개, 한국이 은메달 2개, 캐나다와 일본이 각각 동메달을 1개씩 가져갔다.

이번 대회 성화 최종주자로 나섰던 '코리안특급' 박찬호도 1993 버팔로 대회에 나가 1승 3세이브의 성적을 올리며 한국의 은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준결승에서 꺾고 2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미국, 체코, 멕시코, 프랑스 총 8개국이 참가해 예선 리그 종료 후 각 조(A, B조) 상위 2개 팀씩 총 4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 프랑스와 A조에 편성됐고 B조에서는 미국과 대만, 체코, 멕시코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5월 일찌감치 대표선발위원회를 꾸려 각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를 선발했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렸던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김재영(홍익대), 최동현(동국대), 최채흥(한양대)을 포함해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내야수 김주현(경희대)은 최근 끝난 2016 프로야구 신인 1차지명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눈길을 끈다. NC와 kt를 제외한 8개 구단 중 7명이 고교생을 선택했지만 김주현은 유일하게 대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 맞서는 일본도 일찌감치 요시나미 다쓰야 메이지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직구 최고구속 151㎞을 자랑하는 좌완 우에하라 겐타(메이지대)와 야나기 유야(메이지대) 등 두터운 투수진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건열 감독은 "강한 팀들이 많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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