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마츠에 당한' LAD, NYM에 0-7 영봉패

스포츠팀 2015. 7. 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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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데뷔전 4타점'으로 유명한 신인 투수 스티븐 마츠(24, 뉴욕 메츠)에 철저히 당했다. LA 다저스가 3안타 빈공에 허덕인 타선과 선발 마이클 볼싱어의 부진이 맞물리며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볼싱어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3실점해 승기를 내줬다. 눈에 보이는 수치도 아쉬웠지만 고비 때마다 적시타를 내주는 취약한 위기관리로 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날 다저스는 투·타 모두 플레이가 꼬였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메츠가 잘했다기보다는 다저스가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선발 맞대결부터 불펜 힘겨루기까지 '마운드 싸움'에서 판정패했다. 이날 메츠 선발로 나선 마츠와 7회부터 등판한 로건 버렛은 9이닝 동안 총 3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마츠는 데뷔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테리 콜린스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다저스 투수진은 선발 볼싱어를 비롯해 이어 등판한 후안 니카시오, 다니엘 쿨롬이 모두 점수를 허용하며 장단 15안타를 메츠 타선에 헌납했다. JP 하웰만이 피안타 없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제 몫을 다했을 뿐 허리싸움에서 완패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타선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단 한 차례도 3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2회를 제외하고 5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6회부터 8회까지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뒷심도 발휘하지 못했다.

9회 다저스 타자들은 영봉패를 면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냈다. 이닝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알렉스 게레로가 3루 땅볼로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키지 못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 안드레 이디어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다저스 타선의 답답함을 상징적으로 집약한 9회말 마지막 공격이었다.

[사진] 마이크 볼싱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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