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진심] 혜택 받은 해외파, '프리미어 12' 합류해야

서지영 입력 2015. 7. 6. 07:01 수정 2015. 7. 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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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오는 11월 8일부터 '프리미어 12' 국제대회가 시작된다. 후배 감독들이 맡을 수 없게 되자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께서 무거운 짐을 지시게 됐다.

프리미어 12는 야구 세계랭킹 12위까지 참여하는 국가대항전이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김인식 감독남께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추신수(텍사스)나 강정호(피츠버그)는 이번 대표팀 합류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 '사실상 참여가 어려운 것 아닌가' 라는 말이 나온다.

걱정된다. 두 사람 말고도 미국이나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상당수가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혜택을 받았다면 그만큼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벌써부터 국가대표팀에 대해 "아직 생각 안해봤다", "못 나갈 확률이 크다"는 등의 단정적인 말이 흘러나오는 건 아쉽다. 말이라도 "여건이 되는 한 나가서 열심히 하겠다", "국가가 부르면 간다"라고 해주면 좋으련만.

야구 선수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그만큼 국제대회에 나가서 보답을 하고 또 달라진 KBO의 위상을 알릴 필요가 있다. 프리미어 12는 병역 혜택이 없다. 그래서인지 군 미필 선수들의 관심도 부쩍 줄어든 것 같다. 그러나 이번 대회 참여와 성적, 활약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팀 선발에 연결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 자신의 이익과 당장 관련이 없다고 해서 외면하면 안된다. 류현진(LA다저스), 강정호의 해외 진출도 모두 국제대회를 통해 자신을 알린 결과 아니겠는가. 부디 긴 안목을 갖고 봤으면 한다.

야구 흥행을 위해서도 프리미어 12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KBO는 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좋은 성과를 내며 팬들의 사랑과 인기를 얻었다. 장기적인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서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통과해야 한다. 모두의 책임이고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야구인들도 노력해야 한다. 현장에서 꾸준하게 프리미어 12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우승팀 류중일 삼성 감독을 비롯해 각 구단 사령탑들도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해야 한다. 대표팀에 필요한 전력을 내줄 수 있어야 한다. 야구계 원로이신 김인식 감독님께서 후배들을 위해 어려운 길을 선택하시지 않았나. 모두가 하나가 돼 도와야 한다.

정리=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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