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솔직하다] 'RC로 본 GG' 이승엽, DH 1위 등극

2015. 7. 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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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곧 기록입니다. 숫자만으로도 녹색 다이아몬드가 머릿속에 펼쳐질 수 있다는 사실은 야구만이 갖는 매력이 아닐까요. 그라운드의 숨은 기록을 새롭게 밝혀내 독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겠습니다.

[OSEN=이대호 기자] 7월 1주차 RC(Runs Created) 포지션별 순위에 다시 한 번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지난 주 1루수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던 에릭 테임즈(NC)가 다시 선두를 탈환했고,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이승엽이 이호준을 제쳤다.

5일 현재 포지션별 RC 1위 선수는 다음과 같다. 포수: 강민호(롯데,66.54), 1루수: 테임즈(NC,88.49), 2루수: 나바로(삼성,55.54), 3루수: 황재균(롯데,63.19), 유격수: 김하성(넥센,55.05), 외야수: 유한준(넥센,75.64), 최형우(삼성,70.31), 나성범(NC,60.50), 지명타자: 이승엽(삼성,60.01)

7월 1주차에는 삼성 소속 타자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최형우는 5경기 20타수 10안타 타율 5할에 2홈런으로 주간 OPS 1.372를 찍었고, 이승엽은 5경기 21타수 10안타 1홈런 OPS 1.192를 기록했다. 덕분에 최형우는 RC 9.28을 더해 주간 RC 2위를 기록했고, 이승엽은 RC 7.55을 더하며 주간 RC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 역시 7월 1주차 4경기 16타수 6안타 타율 3할7푼5리 OPS 0.850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승엽에 비해 장타 생산력이 부족해 굳게 지켜오던 지명타자부문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6월 4주차 1루수 부문 RC 1위를 박병호에게 내줬던 테임즈는 다시 한 주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지난 주 17타수 5안타 2홈런 타율 2할9푼4리 OPS 0.980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23타수 7안타 타율 3할4리 1홈런 OPS 0.811을 기록했다. 둘의 RC 격차는 고작 0.29밖에 안 된다.

7월 1주차 RC 1위는 앤디 마르테(kt)였다. 마르테는 5경기 17타수 9안타로 타율 5할2푼9리를 올렸다. 홈런은 없었지만 대신 안타 9개 중 2루타가 4개였고, 볼넷도 6개나 골라내며 OPS 1.390을 기록했다. 주간 RC 9.43, 시즌 RC 46.40이다. 부상으로 팀이 치른 80경기 가운데 29경기에 결장, RC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cleanupp@osen.co.kr

*RC란? 빌 제임스가 고안한 스탯으로 팀 득점에 몇 점이나 기여했나를 보여준다. 득점기여에 대한 누적기록이기 때문에 연간 골든글러브 수상자 예측에 알맞다. 기본적인 공식은 출루율에 총루타수를 곱하는 것인데, KBO 리그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자체적으로 수정을 거듭한 RC를 제공하고 있다.

(기록) 스포츠투아이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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