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측, "새 클럽, 찾지 못했다"..터키행 결렬?

서재원 2015. 7. 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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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로빈 판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터키 페네르바체 행이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판 페르시의 에이전트 키스 보스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언론 '보에발 인터네셔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판 페르시가 새로운 클럽을 찾았다면 우리가 그것을 알렸을 것이다"며 페네르바체 행을 부인했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는 판 페르시가 내일 프리시즌 첫 번째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맨유로 돌아간다는 것이다"고 판 페르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가 페네르바체와 접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거절했다.

판 페르시의 거취가 다시 묘연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4일 "판 페르시의 에이전트가 지난 이틀 동안 터키 이스탄불에 넘어가 페네르바체 구단 축과 협상을 벌였고, 개인 간 이적조건에 동의했다. 판 페르시는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판 페르시의 에이전트가 페네르바체 접촉에 대해선 대답을 회피한 것으로 보아 협상 결렬이 예상된다.

판 페르시가 에이전트의 말처럼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한다면, 팀에 잔류할 확률도 높아진다. 맨유는 당장 7월 중순에 미국 투어를 떠나야하고, 8월초에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판 페르시가 새 팀을 알아볼 시간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새로운 국면을 맞은 판 페르시의 거취 문제. 과연 판 페르시가 남아 맨유에서 재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긴 채 이적을 택할 지,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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