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도 역전 투런' 넥센, 두산 꺾고 위닝 시리즈

2015. 7.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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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넥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초 터진 박헌도의 역전 투런홈런을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4위 넥센은 43승 1무 34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3회초 넥센은 선두 김하성의 중전안타와 박동원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고종욱의 2루수 파울플라이에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전진했다. 2사에 윤석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넥센은 2점 앞섰다.

그러자 두산은 5회말 4득점을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과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두산은 1사에 김택형의 폭투와 유민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김재호, 민병헌의 연속안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2사에 김현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두산은 2점을 앞서 나갔다.

넥센이 7회초 2사에 1, 2루에 외야 좌중간을 가른 브래드 스나이더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두산은 7회말 1사에 김재호의 3루타와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넥센은 8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박헌도가 이현승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6-5를 만들었다. 그리고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넥센 선발 김택형은 4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해 한때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나이더의 장타 한 방으로 패전에서 벗어났다. 이후 김영민-조상우-손승락을 차례로 기용한 넥센은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이겼다. 조상우는 5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헌도가 결정적 한 방을 터뜨렸다.반면 두산은 선발 허준혁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했으나 불펜이 승리 요건을 지켜주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42승 33패로 NC와 공동 2위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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