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우-이종호 골' 전남, 울산 잡고 3위로 점프

2015. 7. 5. 20: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광양, 김형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물 오른 공격력으로 울산 현대를 잡고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에서 울산을 2-1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전남은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면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울산은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털지 못했다. 또한 16경기동안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쌓기는 몰론이고 순위싸움에서도 어려움이 생겼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전남은 선발라인업에 크게 변화를 두지 않았다. 스테보가 최전방에 섰고 그 뒤에 물 오른 오르샤와 이종호, 안용우로 이어지는 공격 2선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다. 울산은 양동현이 상발위 사후징계로 인해 나오지 못하는 사이 김신욱이 원톱으로 나섰고 제파로프, 김태환 등이 지원사격했다.

경기는 아기자기한 전남과 심플한 울산 간의 대결구도로 벌어졌다. 점차 중원에서 힘을 발휘한 전남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남은 오르샤의 휘젓는 플레이를 비롯해 공격진의 호흡이 잘 맞아들어가면서 울산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전반 14분에는 스테보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뜬 공으로 처리됐고 이를 뒤에서 이슬찬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때렸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에 전남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공격에 속도가 붙은 전남 공격진은 빠르게 울산 골문을 향해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공을 받은 안용우가 상대 수비수 태클을 살짝 피한 뒤 낮게 깔리면서도 빠른 왼발 슈팅으로 울산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내용은 여전히 전남이 우세했다. 전남은 좌우의 빠르게 좁혀오는 측면 공격과 스테보 등을 활용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1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후반전에는 재정비하고 나온 울산이 맞불을 붙였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동점골 기회를 엿봤다. 후반 6분에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계속해서 울산의 뒷공간을 노리던 전남은 후반 23분에 이종호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스테보가 올려준 공을 이종호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0분에 제파로프의 페널티킥으로 울산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리드를 잘 지켜 전남은 승리를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종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