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친박+비박모임 '국사회' 유승민 사태 해법 내놓을까

황용호 2015. 7. 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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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이재오 등 계파 초월 25명중진에 초·재선도 참여 의견 모아오늘 오찬회동 '劉 거취' 격론 예고

새누리당 소속 1940년대 출생 의원 모임인 '국사회'가 6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회동을 한다.

국사회는 이인제 최고위원, 이재오, 서상기, 김태환, 강길부, 양창영, 홍문표, 김광림, 김종태, 이현재, 박명재 의원 등 초·재선과 중진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됐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가 골고루 섞여 있는 게 특징이다.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와 맞물려 있는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재상정에 앞선 이들의 대규모 모임에 당 안팎에서는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 의원은 15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장인 서 의원은 5일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가 최대 관심사다. 그와 관련된 얘기가 안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최고위원, 친박 중진 김태환 의원 등은 유 원내대표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1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 반대 입장을 밝힌 이재오 의원은 "한마디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 의원은 "두고 보자"고 말해 오찬 장소에서 유 원내대표 거취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이 지난해 9월 자전거를 타고 유라시아 대장정에 나선 이재오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 계기가 돼 모임이 결성됐다. 매월 한차례 정기 모임을 한다. 경륜과 지혜를 모아 당과 정부, 국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는 취지에서 회비를 갹출해 모임을 한다는 국사회 회원들이 유 원내대표 거취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인지 주목된다.

황용호 정치전문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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