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통(通)' 김효주, 금호타이어골프대회 2연패 성공..KLPGA 시즌 2승째

2015. 7. 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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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중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세계여자골프 랭킹 4위 김효주(20·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김효주는 5일 중국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6,1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난코스에도 불구하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로 타수를 지켰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거둔 김효주는 2위인 세계랭킹 6위 펑샨샨(중국)을 4차 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로써 김효주는 작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이어 K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멀티플(2승 이상)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프로 데뷔 이후 KLPGA 투어 8승 가운데 4승을 중국에서 기록하게 됐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챙긴 우승을 포함하면 KLPGA 투어 9승째다. 또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김효주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여러 번 놓치면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같은 조에서 동반하고 있는 장하나(22·비씨카드)와 앞서 출발한 펑샨샨이 한때 2타 차까지 추격, 김효주를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우승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골라낸 펑샨샨은 후반 들어 11~13번홀에서 3개홀 연속 보기를 내는 등 주춤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장하나는 10번홀(파5)의 더블보기로 기세가 꺾였다. 샷 실수로 이 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은 장하나는 이후 13번홀(파3)에서도 티샷과 어프로치샷 실수로 그린을 오가다 다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인 장하나는 이날 4타를 줄인 김보아(20·볼빅)와 함께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날 최대의 실수를 범했다. 티샷이 예상보다 짧게 떨어져 페어웨이 벙커턱에 빠졌고, 벙커샷도 제대로 맞지 않아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세 번째 샷마저 홀에서 먼 그린 가장자리에 보내면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한편 이날 1타를 줄인 장수연(21·롯데)이 5언더파 211타로 3위에 올랐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스타로 떠오른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18위다.

2015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백규정(20·CJ오쇼핑)은 올해 첫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7타를 잃은 백규정은 합계 8오버파 224타를 적어내 공동 42위로 마쳤다. 전날보다 20계단이나 하락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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