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회복세..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

2015. 7. 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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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던 항공업계가 최성수기인 이달 들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관광객을 다시 잡기 위해 적극적인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었던 지난달.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항공기 승객 수도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국내 전체 항공여객은 559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나 줄었습니다.

특히 국제선 탑승객은 6월 넷째 주에만 22%가 넘게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항공여객이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업계가 받은 타격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탑승률도 크게 떨어져, 항공기 좌석 10석 가운데 3~4석은 빈 채로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최성수기인 7월과 8월 예약률은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대한항공의 예약률은 75% 정도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고, 아시아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80%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항공사와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나항공, 롯데호텔 등은 오는 15일 중국 여행사 사장단과 언론인 등 2백 명을 초청해 국내 상황을 보여주기로 했고, 정부는 중국인 등 단체 관광객의 비자 수수료를 오는 9월까지 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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