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10' 설치주의보.. 은행, 정부 사이트 먹통될 수 있어

정선미 기자 2015. 7. 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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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이달 29일 출시하는 운영체제(OS) 윈도10이 한국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윈도10에 포함된 새 인터넷 브라우저인 ‘엣지(Edge)’는 보안프로그램인 액티브X(Active 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액티브X는 정부 사이트, 은행 등 국내 대다수 사이트에서 이용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와 만나 이러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윈도 10의 엣지에서는 액티브X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사용자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윈도 10을 설치하면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엣지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다수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먹통’ 상황을 겪을 위험이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에서는 낡은 기술(액티브 X)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는 윈도 10이 엣지뿐만 아니라 기존 인터넷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11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입장이다. 윈도 10을 설치하면 엣지와 함께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이 설치된다. 따라서 만약 엣지를 사용하다가 불편을 겪으면 인터넷 익스플로러11를 사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11에서는 액티브X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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