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그레인키는 무기를 갖고 있고 잘 다룬다"

입력 2015. 7. 5. 12:44 수정 2015. 7. 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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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다저스가 뉴욕 메츠에 4-3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 팬들은 선발 잭 그레인키(사진)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환호를 보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8회 이후에는 마음을 졸여야 했다. 2연속 경기 실점에 전날 패전 투수가 됐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쉬게 하고 나머지로 2이닝을 마치는 동안 4명의 투수를 투입했고 결국 4-3 턱 밑까지 추격을 당해야 했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2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 점 밖에 나지 않았지만 5회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홈런에 이어 3안타가 터지면서 추가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날 가장 많은 칭찬은 당연히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 가는 것이 마땅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에 대해 "그 동안 하던 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패스트볼을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로 던질 수 있다. 체인지업을 갖고 있고 필요하면 슬라이더도 사용한다. 여기에 커브 볼까지 섞어 던진다. 그레인키는 무기를 가졌고 그것을 잘 다룬다"고 말했다.

이날 초반 위기에 대해서는 "상대가 그레인키를 어렵게 만들 기회도 갖고 있었다. 몇 번 안타를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아웃 카운트가 필요한 상황이면 스트라이크 존으로 볼을 던지고 스윙 아웃 시킨다. 오늘도 초반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주 약간의 도움만 필요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레인키를 7회 공격 때 대타로 교체한 이유는 "만약 그레인키가 고집했다면 더 내보낼 생각도 있었다. 그레인키는 8회에 상대하게 될 두 타자와 좋은 결과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7회 우리 팀 공격이 길어졌고 추가 득점도 나와 굳이 8회에 두 타자 정도 더 상대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레인키의 투구수도 100개에 도달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쉬게 한 것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잰슨이 경기 전부터 오프데이였음을 밝히면서 "잰슨을 내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는 했지만 오프 데이는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잰슨은 등판을 원했지만 우리는 전체 시즌에 대한 매뉴얼을 갖고 그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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