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박성준, 그린브라이어 3R 공동 선두..생애 첫 승 도전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2015. 7. 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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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박성준은 제이슨 본, 숀 오헤어,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14~2015시즌 신인인 박성준은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박성준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휴매나 챌린지에서 기록한 공동 2위다.

이날 2번홀(파4)과 8번홀(파3), 10번홀(파4)과 16번홀(파4) 등 전·후반에서 각각 2타씩 줄여나간 박성준은 전날 공동 10위였던 순위를 9계단이나 상승시켰다.

3라운드까지 공동 1위인 박성준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디오픈 출전권을 아직 얻지 못한 상위 4명의 선수들은 오는 17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치고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적어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다소 하락했지만 공동 선두와는 1타 차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24)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치고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순위를 공동 12위까지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대신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 획득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앞선 1·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던 타이거 우즈(40·미국)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3라운드를 1오버파 71타로 마무리한 그는 60대 타수 행진을 멈췄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우즈는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47위로 내려 앉아 자존심을 구겼다. 김민휘(23)과 배상문(29), 재미동포 케빈 나(32) 역시 공동 47위에 자리해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ljh566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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