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합류' 기성용,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 돌입

입력 2015. 7. 5. 10:46 수정 2015. 7.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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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에 합류한 기성용(26)이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스완지는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서 팀의 첫 훈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2015-2016시즌 준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지난 1주일동안 선수들이 속속 복귀한 뒤 신체 및 체력 검사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한 스완지는 게리 몽크 감독의 지휘 아래 발 맞추기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기성용도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머리를 붉게 물들이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 8골로 팀의 최다골을 넣었던 기성용은 다음 시즌에는 득점포를 가동하는 골잡이보다는 팀의 중심을 잡는 미드필더 역할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훈련에서 새로운 얼굴들과도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스완지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안드레 아예우와 프랑크 타바누, 에데르 등을 차례로 영입하면서 공격과 수비를 강화했다. 스완지 훈련장으로 모인 이적생들은 기존의 선수들과 대면식을 갖고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기성용의 스완지는 오는 15일부터 8월초까지 독일과 영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 주로 담금질을 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행보로 이번에는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1860뮌헨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몽크 감독의 새 시즌 구상이 이를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 기성용의 역할에 대해서도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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