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아끼는 기적의 운전습관

김민진 2015. 7.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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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 5월 말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국토교통부장관배 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차태걸씨와 이창선씨는 각각 승용차와 화물차 부문에서 연비왕을 차지했다.차씨는 공인연비 ℓ당 14㎞ 차량을 평균연비 19.85㎞로 운행했고, 이씨는 1ℓ의 기름으로 16.13㎞(공인연비 12.3㎞)를 달렸다.

승용차 부문의 경우 1위와 최하위(13.87㎞)와의 연비차는 5.98㎞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일평균 주행거리 32.6km 반영)하면 연간 38만원의 유류비가 절감된다.

일평균 주행거리가 승용차보다 4배 더 긴 화물차의 경우 1위와 최하위(10.42㎞)의 연비차가 5.71㎞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일평균 주행거리 134.8km 반영)하면 연간 213만원의 유류비가 준다. 연비가 줄어들면 온실가스(CO2) 배출량도 크게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무슨 차이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일까. 교통안전공단은 이런 비결로 교통정보 생활화와 운전습관, 자동차관리 등 크게 3가지를 꼽았다.

네비게이션 등을 통해 운행 전에 교통정보 파악을 생활화 해 최적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람직한 운전습관으로 엔진 예열(10초가 적정하고 최대 30초를 넘기지 않아야한다), 부드러운 출발(시동 5초후 시속 20km에 맞추 출발), 관성주행, 정속주행,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최소화 등을 꼽았다.

관성주행을 위해서는 내리막길에서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고, 오르막길은 사전에 가속해 관성으로 주행해야 한다. 교차로 신호를 예견해 관성으로 정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5초 이상 주정차 시엔 엔진을 정지하고, 신호대기때는 중립모드(N)로 전환하면 좋다.

효율적인 자동차관리 요령으로는 적재물 다이어트, 타이어 공기압 체크, 에어컨 사용 자제 등을 비롯해 소모품 관리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운전자 개개인이 간단히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물류 온실가스 감축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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