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아르헨티나] 비달,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5. 7. 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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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칠레 국민들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칠레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개최된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혈투 끝에 4-1로 물리쳤다. 준우승만 4번 했던 칠레는 5번째 도전에서 99년 만에 남미 최정상에 우뚝 섰다.

칠레 에이스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은 경기 후 아르헨티나 카데나3와 인터뷰서 "칠레 국민들은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며 "오늘 우리는 대단한 발걸음을 내디뎠고, 지금 이 세대는 그것을 이룰만하다"고 감격에 찬 소감을 밝혔다.

비달은 이번 대회 도중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며 대회 첫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이날도 승부차기 2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시키며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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