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결승] '환상 파넨카' 산체스, 메시 앞에서 왕좌 등극

정지훈 2015. 7. 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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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환상적인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며 리오넬 메시 앞에서 왕좌에 등극했다.

칠레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메시가 아닌 산체스였다. 과거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그늘에 가려 왕좌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아스널로 이적하며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결국 이날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다.

인상적이었다. 산체스는 바르가스와 함께 칠레의 공격을 책임지며 120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21분에는 환상적인 측면 돌파를 보여줬고, 후반 37분에는 중원에서 넘어온 볼을 산체스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경기 내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던 산체스가 결국 주인공이 됐다. 승부차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2번째 키커 이과인과 3번째 키커 바네가가 모두 실패했고, 이제 칠레의 4번째 키커 산체스가 성공시키면 경기가 끝이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산체스는 환상적인 파넨카킥을 성공시키며 메시 앞에서 남미의 왕으로 등극했다.

# 승부차기 결과(칠레 4-1 아르헨티나)

칠레: 페르난데스(O), 비달(O), 아랑귀즈(O), 산체스(O)

아르헨티나: 메시(O), 이과인(X), 바네가(X)

사진=게티 이미지, 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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