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아르헨티나] '4전5기' 칠레, 5만 관중의 힘으로 첫 코파 우승

2015. 7. 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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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칠레가 코파 아메리카 첫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칠레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개최된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아르헨티나를 4-1로 물리쳤다. 준우승만 4번 했던 칠레는 5번째 도전에서 남미 최정상으로 우뚝 섰다.

칠레는 준우승만 네 번(1955, 1956, 1979, 1987)을 했다. 특히 1955년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을 내줬다. 60년 만에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은 칠레는 우승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 4만 8665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 온통 붉은 물결이었다. 일방적으로 칠레를 응원하는 압도적인 분위기에 아르헨티나 선수들조차 위축될 수 있었다. 5만여 명의 붉은 함성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이에 화답하듯 칠레는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으로 답했다. 전반 11분 비달은 강력한 발리슈팅을 터트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칠레 선수들은 90분 내내 뛰고도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고국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산체스는 후반전과 연장전 두 차례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마무리 골을 넣지 못했다.

승부차기서 골키퍼 브라보가 빛났다. 아르헨티나는 이과인과 바네가가 연속 실축을 하면서 우승을 칠레에 내줬다. 칠레의 우승이 확정되자 5만여 관중들은 일제히 광분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었기에 거둔 역사적인 첫 우승이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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