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결승] 2년 연속 결승전 엑스트라 전락, 디 마리아의 눈물
김성진 2015. 7. 5. 07:48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주인공이 되어야 할 앙헬 디 마리아(27)가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전의 엑스트라가 되버렸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만큼 세계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는 불운의 남자이기도 했다. 자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무대를 지켜만 봐야 했기 때문이다.
디 마리아는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칠레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스리톱을 이뤄 출전했다. 디 마리아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또한 과감한 돌파로 칠레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25분경 디 마리아는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에세키엘 라베치와 교대했다. 결승전의 주역이 될 선수의 갑작스런 퇴장이었다. 그리고 디 마리아는 통증을 느낀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디 마리아는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전반 33분 만에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됐고 4강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결장하며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쳤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쉬움을 털어내려 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눈물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탈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코파 프리뷰] 아르헨 vs 칠레, 우승의 오랜 숙원 풀 주인공은?
- '실력+미모' 美 알렉스 모건, 연봉과 사랑도 'No.1'
- 'LA 갤럭시 입단' 제라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 [코파 3·4위전] '게레로 쐐기골' 페루, 파라과이에 2-0 승리..2회 연속 3위
- [윤지상의 버킷풋볼] 최용수의 진심,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