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클리블랜드에 1-0 승..강정호는 대타 출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의 호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승리했다. 강정호는 대타로 나왔다.
피츠버그는 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의 두 젊은 선발 투수들이 모두 잘 던졌다. 양 팀 선발이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승부는 한 점 차로 갈렸다. 6회 나온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조시 해리슨이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먼저 출루했고, 닐 워커가 우익수 앞 안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이전에도 피츠버그는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다. 1회 선두타자 해리슨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조디 머서가 우전 안타로 나가 보크와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지만, 해리슨의 3루 땅볼 때 아웃됐다.
충분한 득점 지원은 아니었지만, 로크는 이를 잘 지켰다. 1회와 2회 연달아 병살타를 유도한 그는 2회 브랜든 모스를 3루 땅볼로 잡은 이후 8회 다시 모스를 1루수 직선타로 잡을 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틀어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멜란슨은 2사 후 제이슨 킵니스를 볼넷,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마이클 브랜틀리를 1루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8회말 로크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상대 선발 앤더슨을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8.
이날 경기로 1승씩 주고받은 양 팀은 6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클리블랜드는 대니 살라자르(7승 3패 평균자책점 3.80), 피츠버그는 게릿 콜(11승 3패 2.20)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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