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의 '완전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4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어깨에 묵직함을 느껴 조기에 강판된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가 kt wiz에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어깨가 완전하지 못해 조기에 내려온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현종의 '완전한 회복'이라 할 수 있다.
양현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팀이 3-12로 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전혀 의외의 결과였다. 1회말은 좋았지만, 2회말 백투백 홈런을 내주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 이후 다시 2루타를 맞았고, 여기서 김기태 감독이 직접 올라왔다. 그리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양현종을 내렸다. 팀 최고의 에이스가 2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는 순간이었다. 결국 이는 팀의 패배라는 아쉬운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
문제는 어깨였다. KIA 관계자는 "지난 등판 이후 어깨 뭉침 현상이 있었다. 회복을 기다리며 등판을 3일에서 오늘로 바꿨다. 하지만 벤치에서 보기에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교체를 결정했다. 양현종 본인도 어깨에 묵직함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어쨌든 경기는 끝났다. 지나간 일이다. 실제로 김기태 감독은 지난 일보다는 앞으로 있을 경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양현종의 '완전한 회복'이다. 일단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어깨 뭉침이 회복되는 것이 다소 늦어진 모습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수치로도 나타난다. 올 시즌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17경기에서 106⅓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6.3이닝이다. 경기마다 6이닝을 던진 후 7회 아웃카운트 1개 정도를 더 잡아낸 셈이다.
양현종이 프로데뷔 후 경기당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해 경기당 5.9이닝을 소화한 것이 최고였는데, 올 시즌 이를 넘기고 있다.
양현종 정도의 클래스를 지닌 선수가 자신의 몸 관리에 소홀할리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등판했을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한 호흡 쉬어갈 필요도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많이 던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KIA로서도 양현종이 완벽하게 회복된 이후 투입할 필요가 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양현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하지만 아직 시즌은 절반이 남아 있다. 멀리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 가능성의 측면이라면 이쪽이 커 보인다. 그렇더라도 KIA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양현종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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