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아이언샷 살아난' 타이거 우즈, 이틀 연속 60대 타수

2015. 7. 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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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전날보다 강력한 펀치는 아니지만,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치는 데 성공하며 며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1라운드 66타에 이어 이틀 연속 언더파에 60대 타수 행진이다. 올 시즌 자신의 불명예 기록만 쏟아내던 우즈는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 중간합계 5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9언더파 131타)에 4타 뒤진 공동 2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12위에서 14계단 밀렸지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성적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 앞서 2014-2015시즌 6개 대회에서 20차례 라운드를 치르면서 60대 타수는 세 번 뿐이었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2·3라운드에서 69-68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전날 거의 완벽했던 드라이브샷이 다소 흐트러졌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아이언샷으로 위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우즈의 14차례 드라이브샷 가운데 절반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13번홀에서는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갔다가 튀어나와 겨우 살아났고 17번홀에서는 물에 빠졌다. 그렇지만 그린 적중률이 이를 만회했다. 18개홀 가운데 14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티샷을 물에 빠트린 17번홀(파5)에서도 네 번째 샷을 핀에 붙여 파를 지켜냈다. 12번홀(파5)에서는 325야드를 날아가는 강력한 드라이브샷에 이어 5번 아이언으로 227야드를 날려 4m 이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글 퍼트가 홀을 스치며 돌아나왔지만 팬들은 환호했다.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드로우 샷을 구사해 1.2m 버디를 낚았다.

'입스 논란'을 빚었던 칩샷 실수가 11번홀에서 한 차례 나왔고 32개의 퍼트 등이 완벽한 부활에 걸림돌이 됐다.

한편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친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라운드 단독 선두였다가 이날 1타를 줄인 스콧 랭글리(미국)와 함께 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역시 이날 1타를 더 줄여 선두권을 지켰다.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인 그는 선두와 간격을 1차 차로 유지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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