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맨유? 누구와도 협상하고 있지 않다"

서재원 2015. 7. 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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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했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라모스는 4일(한국시간) 세비야에 치러진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스페인 방송 '쿠아트로'의 한 기자가 그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묻자 "나는 누구와도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예정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스페인 '아스'는 라모스의 답변을 두 가지로 분석했다. 하나는 맨유를 포함해 다른 어떤 팀과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고, 두 번째 의미는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었다.

라모스의 언급을 추측해 봤을 때, 레알과 협상을 중단한 것은 사실로 판단된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3일 "라모스가 레알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라모스가 레알과의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행도 확실치 않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라모스가 휴가지인 세비야에서 돌아온 후에야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모스의 어머니 파키 라모스는 지난 1일 스페인 방송 '라 섹타'를 통해 "나는 아들이 맨체스터로 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역시 스페인에 머물고 싶어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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