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정 대피 소동 주범 '수류탄 향수'
이수지 2015. 7. 5. 04:02
【신시내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있는 한 법원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수상한 물건 때문에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신시내티 법원에서 대피 소동을 일으킨 원인인 수상한 물건은 2차 세계대전 수류탄 같이 생긴 향수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밀턴 카운티 보안관 짐 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향수병이 파인애플처럼 생긴 수류탄 모양이었고 한 여성의 여행 가방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당시 오전 8시30분께 법원 검색대에서 수상한 물건이 발견돼자 법원 내 대피령을 내리고 이후 하루 종일 건물을 폐쇄했었다.
닐 보안관은 처음엔 검색대에서 이 물건이 어떤 것인지 잘 보이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이후 당국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폭탄물 탐지견을 불렀고 법원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닐 보안관은 당시 탐지견의 반응이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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