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유력지 "비달, 칠레 2번째 레알 선수 임박"

강대호 2015. 7. 5. 0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벤투스 FC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이 칠레축구역사상 2번째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현지 언론의 주장이 나왔다.

칠레 일간지 ‘라테르세라’는 4일(한국시각) “비달이 레알과 계약기간 5년·연봉 1000만 유로(124억7530만 원)에 합의했다”면서 “이반 사모라노(48)에 이어 레알에 입단하는 2번째 칠레인 탄생이 임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라테르세라’는 스페인어권 세계 14대 신문의 연합체인 ‘페리오디코스 아소시아도스 라티노아메리카노스’ 회원사다.

사모라노는 1992~1996년 레알 소속으로 173경기 101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펠레(75·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한 ‘위대한 125인’에 포함된 살아있는 축구 전설이다.

‘라테르세라’는 “비달 가족들은 스페인으로 가져갈 이삿짐을 챙기고 있다”면서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을 앞두고 비달의 대리인은 고객을 방문하여 레알과의 협상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고 구체적인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라테르세라’는 “비달은 사고를 당한 차주와 이미 합의했다”면서 “차량 수리비용을 포함한 금전적인 보상을 할 예정”이라는 현지 소식을 알렸다.

비달이 우루과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칠레 산티아고)=AFPBBNews=News1

유벤투스는 2011년 7월 21일 이적료 1250만 유로(155억9413만 원)에 비달을 영입했다. 현재 계약은 2017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입단 후 171경기 48골 26도움. 경기당 80.5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도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는 수준급인 0.48에 달한다. 경기 상황이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수비형/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뛰는 전천후 자원이다.

비달은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2012-13·2013-14시즌 연속 선정됐다. ‘유럽축구간행물협회’에 해당하는 ‘유럽스포츠미디어(ESM)’ 선정 ‘2013-14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비달은 ‘2015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준결승까지 5경기 3골 1도움으로 칠레의 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2차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9나 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2경기, 중앙 미드필더로 3경기를 소화했다.

[dogma0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