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은(忘恩)하면 지도자도 가슴아프다" 朴대통령 복심 이정현 "제왕은 있을 수 없다"

김영석 기자 2015. 7. 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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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의리의 정치인이고 싶다”라며 “내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있다. 지역을 거론하며 배신 운운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나는 의리를 지키는 정치를 하고 싶다”라며 “고향과, 가문과, 동문과 내 자신의 양심을 욕되게하는 망은(忘恩)의 정치를 하고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30년 넘게 정치권에 몸담으면서 보은과 망은의 정치를 참 많이 봐왔다”라고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어떤 지도자도 완벽할 수는 없다”라며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이 있으면 구성원인 자신이 기여해 보완, 보강을 하면 된다. 그것이 조직인의 도리다”라고 규정했다.

이 최고위원은 “물론 역부족한 상황이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러면 노력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제왕은 있을 수 없다”라며 “그러나 제왕적 지도자를 용납하지 않는 대신 그 지도자의 인간적인 부분도 동시에 인정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최고위원은 “보은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망은을 하면 지도자도 '가슴이 아프다는 것이 용인되어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더군다나 사심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말이다”라며 “나는 망은보다는 보은의 정치인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는 배신보다는 의리의 사나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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