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지층은 찬성, 새정치 지지층은 반대.. 유승민 사퇴 두고 엇갈린 민심

조현우 기자 2015. 7. 5. 00: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사퇴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사퇴해서는 안 된다’(36%)는 응답이 ‘사퇴해야 한다’(31%)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3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7월 첫째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물은 결과 사태 반대 의견이 사퇴 의견보다 5%포인트 높았다. 응답자 33%는 ‘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사퇴해야 한다’(45%)는 응답이 ‘사퇴 반대’(26%)보다 많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56%가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사퇴’ 22%, ‘사퇴 반대’ 27%, ‘응답거부’ 52%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잘한 일’ 36%, ‘잘못한 일’ 34%로 의견이 팽팽했으며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잘한 일로 보는 사람은 53%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거부권 행사를 잘못한 일로 보는 사람은 58%가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거부권 행사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층은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64%,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12%인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잘한 일’ 15%, ‘잘못한 일’ 63%로 여야 지지층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긍정평가)는 34%를 기록해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8%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345명 중 1004명 응답)였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