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때아닌 '회식 수당' 논란.. "정정보도 요청하겠다"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때아닌 ‘회식 수당’ 논란에 휘말렸다.
조선일보는 4일 문 대표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보고, 수당을 지급하게 하는 법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三抛) 세대인데 걱정이 많다. 그래서 생각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표가 유능한 경제정당 첫 아이디어로 회식에 업무수당 주자고 하는군요”라면서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가 최우선 순위가 아닌 모양입니다. 게다가 회식에 업무수당 주면 2차, 3차는 야근에”라고 비꼬았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도 회식 수당 문제를 두고 달아올랐다. ‘좋은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다’ 등 의견도 있었지만 ‘현실성이 전혀 없다’ ‘취직도 안 되는데 어디서 회식을 하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새정치연합은 아예 보도 자체를 부인했다. 강희용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표는 조선일보의 보도와는 달리 회식 수당을 도입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이를 제3자의 전언 형태로 보도한 조선일보 보도는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이와 관련 다음 주 초 사실과 다른 기사를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관련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포정치? "북한 軍 상장·노동당 39호실 간부 탈북해 망명"
- 한화케미칼 사망자, 알바 '마지막 날'이었다.."주말에 오면 구워주려 고기 사놨는데" 母 오열
- [친절한 쿡기자] '황제 경호' 논란 이명박..'전(前) 대통령'인가, '선왕'인가
- '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메르스 환자..1개월 째 치료, 어떤 상태인가
- 퇴임 후 최근까지 靑 경호 '2255회'..이명박, 뭘하고 다녔나 보니
- 하이브·어도어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뉴진스…팬덤 반발도
- 돌고 돌아 ‘친윤’…이철규 원대 부상, ‘野 협상력·쇄신 이미지 하락 우려’
- 정부 ‘5+4 의정협의체’ 제안했다는데…의협 “거절? 들은 적도 없다”
- “이번은 尹과 민주당만” 조국 제안 거절…민주당 본격 ‘선긋기’
- 특수학급 의무화 추진에…장애학생 학부모 “내실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