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뮌하우젠 증후근 의혹, 엄마vs아들 상반된 주장

연휘선 기자 입력 2015. 7. 5. 00:03 수정 2015. 7. 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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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연휘선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아동 폭력 피해 학생과 엄마가 상반된 주장을 전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992회에서는 '잔혹한 모정-나는 엄마를 고발합니다' 편이 전파를 탔다.

불과 4세 때부터 엄마의 폭력에 시달렸다는 정현석(가명) 군은 엄마에게 맞아 수차례의 골절이 있었고 손가락도 휘었다고 주장했다. 정현석 군의 작은 아버지 내외와 조부모 등 일가 친척들도 엄마의 폭력에 아이가 힘들어 했다고 전했다. 작은 엄마는 "아이를 둔 같은 엄마 입장에서 도저히 훈육하는 체벌로 볼 수 없었다"며 충격 받은 일화를 밝혔다.

특히 정현석 군은 엄마가 뮌하우젠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환자가 신체적인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뒤 자신에 대한 동정과 관심을 이끌어내는 정신 질환이다. 이와 관련해 정신과 전문의는 뮌하우젠 환자가 자신이 아닌 가까운 대상에게 상해를 입혀 관심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정현석 군을 대동하고 병원에 찾아간 결과 그의 몸에서 골절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의사는 손가락이 휜 것도 엄마에게 맞아서 그렇게 된 것인지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현석 군의 엄마를 찾아가 아들을 때린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정현석 군의 엄마는 아동 폭력의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집안 어른들이 다 계신 데서 내 아들을 어떻게 때리냐. 거짓말하고 사고를 치며 맞을 짓을 하면 때려야 하지 않냐. 다른 부모들이 회초리 드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같은 상황을 두고 상반된 모자간의 주장과 대립이 사건의 의혹을 증폭시켰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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