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권혁이 1점으로 막아 끝내기 했다"
입력 2015. 7. 4. 22:07 수정 2015. 7. 4. 22:07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정근우가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정근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6-6 동점으로 맞선 9회말 2사 2루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끝내기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시즌 5번째 끝내기 승리. 시즌 28호, 통산 927호 끝내기로 정근우 개인적으로는 8번째 끝내기였다.
경기 후 정근우는 "초반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부담감은 있었지만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던 게 들어와 끝내기를 칠 수 있었다"며 "최근 옆구리가 좋지 않아 힘들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근우는 지난해 8월6일 청주 삼성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치고 난 뒤 모처럼 끝내기 히어로가 됐다. 정근우는 "그때 홈런을 친 투수가 권혁이었다"며 기억을 더듬은 뒤 "혁이가 9회초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1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끝내기를 칠 수 있었다"고 동료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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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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